브루스 올마이티, 왜 나는 안 되는 거야??
브루스는 지방의 방송국 리포터이다. 그는 재미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중요하지 않은 취재거리만 전달하는 게 불만이었다. 그는 지금은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뉴스의 앵커가 되어 중요한 뉴스와 극적인 사건을 전달하는 게 꿈이었다. 그는 단지 자신의 업무뿐만 아니라 매사에 불만이 가득했다. 그래서 자신의 불만을 신에게 쏟아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루스에게 중요한 사건이 찾아온다. 그가 나이아가라 폭포의 유명한 기념일행사에 생방송 취재를 하게 되었다. 방송시작 하기 전, 브루스의 직장 동료이자 라이벌인 에반이 앵커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브루스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수백만 시청자가 보는 생방송에서 욕을 하여 방송사고를 냈다. 결국 방송국에서 해고를 당하고, 동네 건달들에게 두들겨 맞게 된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브루스는 집에서 함께 사는 여자친구와 싸우게 되고 홧김에 집을 뛰쳐나온다. 하루아침에 직장과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브루스는 자신의 모든 불행은 신의 탓이라고 원망한다. 운전을 하던 중 전봇대를 들이받으며 차사고가 났고, 차까지 망가져 버리자 브루스는 하늘을 향해 신을 원망하며 소리쳤다. 그때 삐삐에 의문의 번호로 연락이 오는데 브루스는 이를 무시해 버린다. 다음날에도 계속 같은 번호로 연락이 오자 삐삐를 던져버렸지만, 삐삐는 고장 났음에도 계속 벨소리가 울렸고 브루스는 결국 그 번호로 연락을 하게 된다.
이제부터 당신이 신이다!
브루스가 그 번호로 연락을 해보니 브루스의 상황과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고 하였다. 브루스는 알려준 그 주소를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을 신이라고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브루스는 신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믿지 못하였고 그가 보여준 신기한 일들도 속임수라고 생각했다. 신은 브루스에게 자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주겠다고 약속하였고 브루스는 믿지 못하고 그 자리를 서둘러 피했다. 그리고 브루스에게 자꾸 하나씩 믿지 못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자신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에게 신의 능력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신이라는 남자가 다시 나타나 브루스에게 규칙 사항을 알려주고 휴가를 떠난다. 하루아침에 신의 능력을 갖게 된 브루스는 신이 나서 자신의 능력을 마구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폭행했던 건달들을 혼내주고 망가진 자신의 자동차를 스포츠카로 바꾸고, 원하는 대로 능력을 사용한다. 그리고 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특종을 만들어 낸다. 하루아침에 방송국의 영웅이 되고 계속하여 특종을 만들어내는 부르스는 점점 유명해지고 인기도 많아지게 된다. 그렇게 방송국에서 신임을 얻은 브루스는 에반을 앵커자리에서 쫓아내고 자신이 앵커가 된다. 그렇게 탄탄대로 행복할 것 같았던 브루스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자꾸만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들리는 것. 알고 보니 그 소리는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였고 이 목소리로 고통받던 브루스는 사람들의 기도를 목소리가 아닌 이메일 편지 받는 방식으로 바꾸게 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아무리 신이라지만 전 세계 인구의 기도를 처리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브루스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즉 바로 모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실수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브루스는 여자친구인 그레이스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오해로 인해 둘의 사이는 더욱 나빠지고 만다. 신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타인의 자유의지를 조종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그레이스는 브루스를 떠나게 된다. 브루스는 그레이스를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세상엔 이상한 현상들이 넘치게 된다.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 모든 이들이 모두 1등이 당첨되자 그들은 불행해져 버린 것이다. 곳곳에서는 폭동이 일어났고 브루스는 자신 때문에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기적은 결국 자신이 만드는 것임을 알게 된 브루스는 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평소에 자신이 불만을 가졌던 일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잘 해결되는 것을 보고 브루스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레이스의 기도를 찾아보고 그녀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고 브루스는 신의 능력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처럼 살아난 브루스. 그레이스가 돌아오고 자신의 행복이 가까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 브루스는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게 된다.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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